오늘은 괜히 부모 마음이 뿌듯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인 딸이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가져왔는데, 처음 보는 순간 “이게 정말 집에서 만든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휘낭시에와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에그타르트까지, 보기만 해도 빵집 진열대에 놓여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했고,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져 한 개만 먹으려다 계속 손이 갔습니다. 에그타르트는 달걀 필링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달지 않으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특히 윗면이 노릇하게 구워진 색감이 정말 예뻤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도 바쁜데 틈틈이 자신이 좋아하는 베이킹을 배우고, 이렇게 직접 만들어 가족에게 맛보여 주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했습니다. 예전에는 빵을 사 먹기만 했는데, 이제는 딸이 만든 빵을 먹는 날이 오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직 전문가의 솜씨는 아닐지 몰라도, 정성과 노력만큼은 어느 유명한 베이커리 못지않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연습하면 정말 멋진 베이커리를 만들어낼 것 같은 기대도 생겼습니다.
오늘은 부모로서 맛있는 빵도 먹고, 딸의 성장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빵을 만들어 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